[비즈니스 인문학. 조승연. 2015] 언젠가 모 교수님이 경영학 강의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기업 경영에는 두개의 큰 기둥이 있는데 하나는 회계이고 하나는 법이라고. 기업 경영에 필요한 회계 지식과 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는 말씀이었다. 그 당시 필자는 경영 활동은 커녕 회사 생활도 안해봤으면서, 그 말씀에 상당히 수긍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영에 핵심이 되는 두 영역에 대해 견고한 지식을 쌓으면, 나중에 취직을 하든 창업을 하든 적어도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취업 이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신입사원으로서, 그리고 나중엔 관리자로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점은 무엇이었던가? 아무것도 모르던 대학생 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그 동안 필..
통계의거짓말. 2017. 게르트 보스바흐, 옌스 위르겐 코르프 공저 0.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서평을 쓰기에 앞서 이 책은 추천하고 싶은 마음과, 추천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미심쩍음이 공존하는 책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우선 이 책은 표지에서 제시한 자극적인 두 개의 슬로건 “정부, 기업, 정치가는 통계로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있는가”, “우리 사회의 이기적 사기꾼(정치가, 정부, 은행, 보험회사 등)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통계의 비밀”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답제시를 했단 측면에서는 훌륭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번역되기까지(한국 출판 2017년, 독일 출판 2010년)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기에 최신 이슈를 다룬 책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점, 독일과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에 다소 차이..
The Quants. 2011. 스캇 패터슨 저숨은 공로자들 우선, 이 책은 커뮤니티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책이다. 2008년 금융 위기의 주 원인 누군가에 대한 논란은 각종 뉴스, 칼럼, 심지어 영화에서 까지 그 의견이 분분하다. 오늘 소개할 책 『The Quants』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책의 부제목만 봐도 이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훤히 그려진다.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한 수학 천재들의 이야기... 퀀트란 그런 사람들이다. 고도의 수학, 통계 지식을 이용하여 투자 법칙을 찾아내고 컴퓨터로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축해서, 이를 토대로 투자를 행하는 사람들을 퀀트라고 부른다. 필자의 책꽂이 한켠에는 '워렌 버핏의 투자 기법'이라는 작은 책이 하나 꽂혀 있다. 제목만 보면 거창한 투자 공식이나 비밀스러..
